NH투자증권 이규하. 9월 15일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중국 스마트폰 재고 조정
중국의 지난 7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약 1910만대(YoY -31.2%, MoM -30.5%)를 기록하며 다시 급감세를 보였다. 최근 부진한 소매판매 영향으로 재고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경우 출하량이 전년비 35.6% 줄어들어 판매 감소 폭이 더욱 컸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양과 질이 모두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대부분인 해외 브랜드 출하량이 전년비 42.6% 급감했다. 로컬 업체 출하량은 전년비 29.3% 감소했다. 애플의 경우 최근 아이폰 13 시리즈 판매량이 양호했고 신제품이 9월에 출시된 영향이라고 판단한다.
◆IT부품 추가 재고 조정 우려, 애플 점유율 확대 전망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가 둔화돼 재고 확대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반적인 글로벌 부품 재고가 확대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안드로이드 진영의 경우 아이폰과는 달리 혁신이 부재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판매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 등 부품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아이폰의 중국시장 점유율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과거 10% 수준에서 최근 16.3%까지 확대됐다. 특히 신제품인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판매가 중국에서 예상보다 양호해 점유율 확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LG이노텍, 비에이치, 이녹스첨단소재, 하이비젼시스템, 덕우전자 등 애플 관련 업체들 중장기 수혜를 기대한다.
[관심 종목]
011070: LG이노텍, 090460: 비에이치, 272290: 이녹스첨단소재, 263600: 덕우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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