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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유럽∙중앙아시아 넘나들며 부산 엑스포 표심 잡는다
  • 신현숙
  • 기사등록 2022-09-19 1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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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장동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이 유럽과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 2030년 세계박람회(World Expo, 이하 엑스포)의 부산 유치 활동을 벌였다.

SK는 장 부회장이 19일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오는 21일 크로아티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부산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간 협력 모델 구축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12일부터 4박 5일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잇따라 방문,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며 부산 엑스포 개최 지지를 호소했다. 장 부회장은 한 표의 지지라도 더 얻기 위해 하루에 한 국가를 방문하는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며 유럽과 중앙아시아 표심을 잡는데 주력했다.

장동현(오른쪽 첫번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이 지난 14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크리스티얀 예르반(Cristjan Jarvan)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왼쪽 두번째) 등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당부한 뒤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SK]

또 장 부회장은 부산 엑스포 개최 취지와 연계해 방문국과 SK 및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협력모델을 구축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장 부회장은 방문국의 경제∙산업∙사회 분야 이해관계를 청취한 뒤 △그린 섹터 △바이오 △ICT(정보통신기술)∙AI(인공지능) △반도체와 소재 등 SK의 핵심 사업 분야를 활용해 서로 윈윈하는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장 부회장은 13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누르술탄에서 카이르벡 우스켄바예프(Kairbek Uskenbayev)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을 만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의료 인프라 구축과 그린 에너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14일에는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크리스티얀 예르반(Cristjan Jarvan) 기업가정신∙정보통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를 면담하고, ICT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에스토니아와 SK가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자정부와 국방∙안보시스템을 고도화하거나 다양한 테스트베드(Test Bed) 사례를 만들어 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5일에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기에드레 발시티테(Giedre Balcytyte)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Ausrine Armonaite) 경제혁신부 장관, 시모나스 겐트빌라스(Simonas Gentvilas) 환경부 장관 등 고위 관계자를 두 차례에 걸쳐 접견한 뒤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를 감축하는 경영과 바이오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2030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후, 그룹 차원에서 WE(월드 엑스포) TF를 조직하고 최고 경영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이는 등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참석, 디미트리 케르켄테즈(Dimitri Kerkentzes)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 등을 만나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 또 15~16일에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추진위원회 마츠모토 마사요시(Matsumoto Masayoshi) 부위원장을 비롯해 일본 국제박람회기구 주요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7월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린 피지를 방문, 수랑겔 휩스(Surangel Whipps) 팔라우 대통령과 시아오시 소발레니(Siaosi Sovaleni) 통가 총리를 면담했고, 투발루∙사모아∙솔로몬제도∙마셜제도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부산 지지를 당부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박정호 SK스퀘어∙텔레콤∙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달 각각 발데마르 부다(Waldemar Buda)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 장관과 수랑겔 휩스 팔라우 대통령을 현지에서 만나 부산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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