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유안타증권은 LX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중장기적인 시장 성장과 시장 내 영향력 확대가 유효하다고 판단했으나 마진 회복이 더디게 진행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7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했다. LX하우시스의 전일 종가는 4만15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X하우시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조8100억원(YoY +8.5%), 영업이익 126억원(YoY -79.1%)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주택 분양 확대에 후행한 B2B(기업간 거래) 아이템(창호, 기능성 유리 등)과 프리미엄군(PF단열재, 미국 이스톤) 제품 실적 기여 확대 등으로 건자재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인 PVC(폴리염화비닐),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가소제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자동차소재, 필름 부문의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손익 개선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자재 부문은 화재 안전 법규 강화에 대응한 PF단열재 4호 라인 상업가동의 증설 효과와 더불어 B2B 중심의 매출액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현재 PF단열재 생산 라인(1~4호)의 가동률은 약 80~90%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건자재 부문의 주요 원재료인 PVC 가격 하락은 운반비 증가 및 원달러 상승에 따른 원재료 매입비용 증가로 스프레드 개선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며 “자동차소재, 필름 부문은 현기차 생산, 판매량 증가 흐름이 이어지며 LX하우시스의 자동차향 원단, 부품 실적 역시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용 필름 부문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도 가전 수요 둔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LX하우시스는 건축자재, 자동차용 원단, 산업용 필름 등 제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LX하우시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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