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0일 LG(00355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있고 배당한도를 삭제한 배당정책 발표로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7만98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LG는 올해 5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며 ”현재 전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예정금액의 27% 가량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예정 취득수량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취득시점 대비 현재 주가가 상승해 취득 후 자기주식 비율은 4% 초반에 이를 것”이라며 “지난 5월 발표한 신규 배당정책은 ‘배당금 수익 한도’라는 단서를 삭제해 상표권 수익과 임대수익에 대한 배당가능성도 열어 놨는데 자기주식 취득과 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최근 IPO 시장의 불황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LG CNS의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고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2969억원”이라며 “국내 주요 IT 서비스 업체(삼성에스디에스, 현대오토에버,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평균 PER 21.3배 적용 시 기업가치는 6조336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상장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주관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상장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LG CNS가 상장될 경우 장부가액이 1944억원에 불과해 LG의 NAV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는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을 영위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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