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박성봉. 2022년 9월 2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BDI, 큰 폭 하락 이후 최근 반등 중
2분기 평균 2529포인트를 기록했던 BDI(발틱운임지수)가 3분기에는 하락세를 지속한 결과 지난 8월말에는 한때 1000포인트를 하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반등에 성공해 9월 중순 현재 172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BCI(케이프운임지수) 또한 지난 8월말 302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에는 199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해 도시 봉쇄 해제 이후에도 여전히 부진한 철강 수요로 철광석 수입이 낮은 수준을유지한 가운데 석탄 수입도 회복되지 못했다. 또, 중국 항만의 체선 축소로 공급까지 확대되며 여름철 건화물선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 중국의 연휴 재고 비축 수요증가와 태풍에 따른 일부 항만의 체선 확대로 운임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BDI의 방향성은 완만한 우상향 전망
여름철 폭염과 폭우 등의 날씨 이슈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인프라 중심의 부양책 효력 발휘로 중국의 철강 수요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광석 재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철광석 수입 확대가 전망된다. 동시에 동절기 난방을 위한 중국, 유럽 및 인도의 석탄 수입 확대가 기대되는데 특히 중국의 경우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지난 7월말부터 재개된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도 건화물 해상물 동량 회복에 기여할 전망으로 4분기 BDI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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