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오] 백신 의존도가 낮아지는 엔데믹 시대-한국
  • 김한나
  • 등록 2022-09-28 09:03: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증권 위해주. 2022년 9월 2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부스터샷 피로 우려, 매년 1회 이하로 권장돼야 한다

9월 15일 최고 권위의 의학잡지 NEJM에 리뷰 논문이 발간됐다. ‘Covid-19 Vaccines-Immunity, Variants, Boosters(Dan H. Barouch, M.D., Ph.D.)’는 코로나19 부스터샷 정책과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논문이다. 논문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부스터샷은 매년 1회 이하로 권장되어야 하고, 현재의 mRNA 백신 이외 다양한 형태의 백신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19 백신이 분명한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미크론 감염 억제 효율은 상대적으로 낮았고 중화항체량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항체 생성 유지 기간도 짧았기 때문이다. 대중의 ‘부스터샷 피로’에 의한 백신 반감을 우려했다. 4~6개월마다 부스터샷을 맞아 높은 중화항체량을 유지하는 전략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엔데믹 시기에는 ‘중증 진행률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엔데믹 시기에는 부스터샷에 대한 관점 변화가 필요하다. 감염을 예방하는 목적보다는 중증 진행률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백신에 의해 생성되는 T 세포는 중증 진행률 감소와 상관관계가 높다. T 세포는 감염 세포를 사멸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중화항체는 감염을 예방하고, T 세포는 감염 세포를 사멸함다. 단기간 중화항체 생성량에 초점 맞춘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 2가 mRNA 백신에 의한 오미크론 억제 효능이 분명하지 않다. 이종 부스터샷에 의한 중화항체 및 백신 특이 T 세포 유지 기간에 대한 연구 진행 중이다. 부스터샷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1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그래프=네이버증권]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의 주가는 연일 하락 중

코로나19 백신 모멘텀 위주의 노바백스, 모더나,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지수 대비 하락 중이다. 주가는 팬데믹 이후 최저점에 도달했다. 이는 백신 필요성 약화와 바이든의 엔데믹 전환 언급 때문이다.  기존 전망 대비 백신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하다.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널뛰기했던 주가 변동은 다소 진 정될 것이다. 향후 주가 반등 모멘텀은 코로나19 백신 이외 임상 개발 또는 사업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백신 임상 2상 준비 중(사노피와의 공동개발)이다. 폐렴구균백신 시장은 지난해 65억 달러, 2026년 88억 달러로 절대 규모와 성장성이 높다. 스카이코비원 개발로 지연됐던 폐렴구균백신 개발 재개를 기대한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