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실적으로 말한다 - 유화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10-06 08:28: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화증권은 6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비용 인플레이션 터널의 끝이 보이고 신공장 증설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개시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10만7000원이다.

유화증권의 홍종모 애널리스트는 “주요 원재료인 소맥가격은 5월 고점 이후 하락해 3분기 이후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팜유도 글로벌 시장 수급 완화로 안정 추세”라고 밝혔다.

또 “아직 전쟁 리스크는 남아있으나 우크라이나가 소맥수출을 재개하고 글로벌 소맥 재고량도 안정적이므로 앞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3~6개월 정도 래깅해서 반영된다는 걸 감안하면 연말을 기점으로 해서 비용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5월 완공된 신공장 효과가 3분기부터 반영된다”며 “신공장 가동률은 7월 기준 80%를 넘어섰고 용기면 등 추가 제품라인도 3분기 중 가동을 시작해 온기 가동되는 4분기까지 QoQ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요 수출국가 내에서 유통망을 늘려나가는 단계에 있고 중동 등의 신규 시장 개척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매출액 기준 연간 약 3500~4500억원 규모 CAPA가 더해지는 것과 증설로 인해 수출 물량 대응도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으로 식품업계 전반에서 가격인상이 이어지고 있고 라면시장도 주요 기업들이 가격을 인상했다”며 “삼양식품은 스낵제품 가격은 인상했으나 면 제품 가격인상 여부는 미정인 상태지만 가격인상 시 주요 기업 중 라면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최대 수혜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아가 “음식료 섹터의 코스피 대비 P/E 프리미엄을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할 때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인플레이션 헷징이 가능한 음식료 기업의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삼양식품은 매크로 환경과 관계없이 실적이 성장하고 해외비중이 70%에 달하는 수출기업이라는 점에서 환율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삼양식품은 면류, 스낵류, 유제품, 조미소재류 등을 제조, 판매한다.

삼양식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양식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