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석유화학 부문은 부진한 실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하나 밸류에이션이 높은 전지 관련 사업부문 이익 전망치는 상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2만원으로 상향했다. LG화학의 전일 종가는 58만9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최영광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약세 등을 반영해 올해, 다음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3%, 10% 하향한다”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가치는 22% 하향하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은 첨단소재 부문과 에너지솔루션의 영업가치를 각각 16%, 1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LG화학은 석유화학 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첨단소재 사업 부문을 통해 이익의 질적 성장을 지속했다”며 “2분기 첨단소재 사업부문 매출액 중 57% 비중을 차지했던 전지소재 부문의 매출 비중은 3분기에는 약 70%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말 약 9만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자회사 외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3분기 매출액 14조5000억원(+18% q-q), 영업이익 8148억원(-7% q-q, 영업이익률 5.6%)을 기록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은 기초유분 등 업스트림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다운스트림 제품들의 스프레드도 급감(Lagging 기준 PVC -68% q-q, ABS - 25% q-q)하면서 영업이익 1090억원(-79% q-q, 영업이익률 2.1%)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약 50% 증가하면서 매출액 2조6000억원(+29% q-q), 영업이익 3922억원(+17% q-q, 영업이익률 15.1%)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는 여수 NCC 대규모 정기보수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액 14조4000억원(-1% q-q), 영업이익 7532억원(-8% q-q, 영업이익률 5.2%)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부문, 전지 사업부문, 첨단소재 사업부문, 생명과학 사업부문, 공통 및 기타부문을 영위한다.
LG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