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지난주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스피에서는 SWH로 484.21%, 코스닥시장에서는 선데이토즈 219.83%로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코스피에서 지난주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SWH였다. SWH는 앞서 3대 1 감자를 실시해 자본금이 71억 6,100만원에서 23억 8,700만원으로 감소했다. 발행주식 역시 7,161만주에서 2,387만주로 줄었다.
SWH가 감자 후 거래재개 첫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23일 오후 2시 9분 현재 가격제한폭(29.82%)까지 오른 3,330원을 기록하고 있다.
SWH는 이어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후 최대주주는 오양2호투자조합에서 제이준코스메틱으로 변경된다.
코스닥에서는 선데이토즈의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11일 액면병합에 따른 주권변경상장에 따라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데이토즈가 보통주 5주를 1주로 합치는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액면병합 이후 1주당 0.5주씩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주식 조정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주가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선데이토즈의 이번 액면병합은 발행주식수의 감소를 통한 주가를 안정화가 목적이다.
선데이토즈는 『이번 액면병합으로 동종 업계 상장사 대비 낮은 액면가와 스팩 상장으로 확대된 주식 등의 단점을 해소해 원활한 수급과 적정 시장 가치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2분기부터 애니팡2의 북미·유럽 버전인 「퓨리 팝(Furry Pop)」, 애니팡포커, 애니팡사천성2, 애니팡3 등을 출시한다.
반면에 주가가 급락해 울상을 짓는 기업들도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기업은 경남에너지다. 경남에너지는 자진 상장폐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9일 코스피시장에서 상장폐지 됐다.
경남에너지는 오래전부터 자진 상장폐지를 시도해 왔다. 이미 2014년과 2015년 수차례 자진 상장 폐지를 위한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던 전력이 있다. 당시 자진 상장폐지 시도는 모두 실패했지만, 올 2월 자사주 3만주를 추가로 사들여 95%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 자진 상장폐지 시도 2년 만에 뜻을 이룬 것이다.
경남에너지는 경남권 도시가스 공급업체다. 경남에너지는 자신 상장폐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상장을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점을 내세웠다. 안정적 현금 흐름과 풍부한 자금을 내세워 굳이 주식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줄어든 기업은 엠에스씨였다. 엠에스씨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해 지난 18일 재상장했다. 18일, 19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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