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3일 KT(030200)에 대해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에도 성장은 지속돼 안정적 투자대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435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 매출액은 6조5421억원(YoY +5.2%), 예상 영업이익은 4446억원(YoY +16.3%)으로 사업 전 부문에 걸친 기조적인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임단협 반영분 이연 효과를 제거하고도 Telco와 Digico 전 부문에 걸친 사업 성과로 탄탄한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Telco 부문에서는 연말 보급율 60%선이 확실시되는 5G 기반의 탄탄한 실적이 유지되는 가운데 일반 유선 부문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간 요금제 도입에 따른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데 로밍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며 ARPU도 완만한 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고 시장 경쟁 기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Digico 부문에서는 DX/플랫폼 확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며 “DX/클라우드, IDC 등 Digico B2B 부문의 경쟁력은 국내 최대 커버리지의 유무선 네트웍 인프라에 기반한 것으로 향후 AICC, IDC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 더해 클라우드 사업 분사에 따른 성장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미디어 부문은 <우영우>의 성공으로 스튜디오 지니의 제작 역량이 입증되고 ENA 채널의 인지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며 “OT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즌과 티빙의 합병으로 가입자/컨텐츠/채널/플랫폼간 시너지가 확대되면서 미디어 사업의 경쟁력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도 양호하다”며 “코로나 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BC카드와 에스테이트 등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나스미디어, 케이뱅크 등의 성과도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본질적인 실적 성장과 펀더멘털 개선세는 당분간 이어지나 지난달 미래성장을 위한 현대차와의 지분교환으로 약 7.7%의 자사주에 대한 배당이 살아나는 희석효과 발생은 불가피하다(올해 예상 DPS 2000원으로 하향)”며 “그럼에도 최근의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하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평가했다.
KT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영위한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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