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상위 20개 제약사들의 올해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적이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 한해 ROE는 8.0%에 이르게 된다. 국내 상장사 평균 ROE가 5% 정도임을 감안하면 제약사들의 수익이 상대적으로 건실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이코노믹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 제약사의 자본총계는 9조 6,226억원, 순이익은 1,840억원으로 ROE가 2.0%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제약사의 부채총계는 6조 3,82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7.5%를 기록했다.
그 가운데 ROE가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과 삼진제약으로 파악된다. 이 두 개의 기업은 자기자본에 비해 많은 수익을 벌어들인 것이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자본총계 7,563억원으로 4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ROE가 5.4%에 달했다. 삼진제약도 한미약품과 같은 ROE 5.4%를 기록했다. 삼진제약의 자본총계가 1,489억원이지만 순이익 81억원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은 한미약품과 삼진제약 다음으로 ROE가 높았다. 자본총계 2,688억원으로 순이익 122억원에 달해 4.5%의 ROE를 달성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자본총계가 1조 9,799억원으로 상장 제약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자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순익은 118억원으로 ROE가 0.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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