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박상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R&D(연구개발)에 진심인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8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유한양행의 전일 종가는 5만4600원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923억원(YoY +9.0%), 영업이익 189억원(YoY +190.0%)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 사업부 매출이 329억원으로 이전 분기 대비 42.1%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간 계약을 대부분 연초에 진행하는 사업부 특성상 하반기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14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단독 1차 치료제 임상 3상 효력과 관련된 공시가 있었다”며 “임상 Top line(탑라인) 일부가 공개됐는데 이레사(1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와 비교해 질병과 관련된 위험률을 55% 감소시켰다”고 전달했다.
또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와 비교해서는 위험률을 54% 감소시켰다”며 “직접 비교 데이터가 아니므로 속단할 수는 없지만 타그리소 대비 최소한 동등 혹은 동등 이상의 효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관련된 자세한 결과는 오는 12월 내 국제 학회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며 “현재 2차 치료제로 처방중인 레이저티닙의 적응증을 1차 치료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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