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삼성에스디에스(018260)에 대해 대외 변수 불확실성에 따라 4분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전일 종가는 12만3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1900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예상했던 수준에 부합했지만 클라우드 인력 및 플랫폼 개발 투자 비용과 법인세 관련 소송 승소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 400억원 반영으로 영업이익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 “일회성 충당금을 제외하면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경기 둔화에 따른 주요 고객사의 투자 감소에도 IT서비스 매출액은 YoY 7.8% 증가했는데 클라우드가 YoY 36% 성장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물류 매출액은 2조7100억원을 기록하며 YoY 35% 증가했다”며 “물동량 감소와 운임 약세 시황에도 대외 사업 비중이 확대되어 예상보다 선방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4분기 전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800억원(YoY +3.7%), 2160억원(YoY +49.5%), 기존 전망치 대비 변경은 미미하고 외형 성장을 견인해온 물류는 4분기에 하향 정상화가 불가피하다”며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 상승 트리거는 대규모 투자 확대로 인해 낮아진 IT서비스 부문 수익성 반등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건설 중인 동탄 데이터 센터 관련 신규 클라우드 매출이 발생하고 공공클라우드 수주 기여도 가시화되면서 물류 매출 감소세는 어느정도 상쇄될 것”이라며 “다만 MSP 사업 확장에 따른 전문교육과 인프라 투자는 4분기에도 진행돼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은 내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대외고객 향 MSP 신규 수주가 늘어나며 실적에 기여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신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시기가 마무리되지 않고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낮아진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0배 수준이라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전산시스템 구축 및 통합, 비지니스 컨설팅, 솔루션을 컨설팅, 개발, 판매한다.
삼성에스디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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