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HE가 부진했으나 전장은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전장 사업의 성장기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99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광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2000억원(QoQ +8.8%, YoY +12.7%), 영업이익 7466억원(QoQ -5.8%, YoY +38.1%)을 기록했다”며 ”HE 부문 적자가 지속(OPM 올해 2분기 -0.5%, 올해 3분기 전망 -1.5%, 올해 4분기 예상 -1.4%)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실적을 견인해 왔던 H&A 부문이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OPM 올해 2분기 +5.4%, 올해 3분기 +3.1%, 올해 4분기 예상 +0.9%)하면서 매출 성장에도 이익이 감소했다”며 “반면 전장 사업은 매출액 2조3000억원, 영업이익 961억원으로 흑자 규모가 확대(QoQ +92.2%)됐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구재(TV, IT, 가전)의 유통재고가 증가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업체들은 가동률을 줄이거나 판촉 활동을 강화할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실적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전장 사업은 전방 시장의 성장세와 함께 매출 상승폭(올해 YoY +21%)이 고정비 부담을 확실히 뛰어넘게 됐다”며 “수주잔고 건전화(내연기관 모델 및 저가 수주 물량 축소) 노력 및 신규 프로젝트의 성과로 다음해 이후 전장 사업은 성장가도를 본격화할 것이고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60조원 → 올해 말 60조원 후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TV와 가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감은 주가에 기 반영됐고 가전은 다음해 물류비/원자재 비용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의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전장 사업은 올해 흑자 기조 안착에 이어 다음해부터 실적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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