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내년도 실적 성장의 방향과 근거는 확실하고 노이즈를 이겨낼 실적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6만1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장세훈 애널리스트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3015억원(+13.7% 이하 YoY), 영업이익은 303억원(+26.7%, OPM 10.1%)을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017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또 “ETC 사업부문에서는 신약 펙수클루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성장을 이어 나갔다”며 “특히 펙수클루를 포함한 고마진 제품 비중이 전년 대비 13% 증가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펙수클루는 출시 첫 분기 5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올해 가이던스였던 100억원 매출을 상회할 것”이라며 “나보타는 수출 호조와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한 원인은 인플레이션 심화로 인한 전반적 비용 증가와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며 “연구개발비는 펙수클루 적응증 확장 임상 3상과 엔블로 2제/3제 복합제 임상 등으로 전분기 대비 30억원 증가했고 높은 연구개발비 수준은 구조적인 상승이 아니지만 엔블로 예상 출시 시기인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다음해도 두 자리 수 이상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고 나보타는 북미향 수출과 브라질을 포함한 ROW 국가 향 실적 성장세가 긍정적”이라며 “북미향 대비 수익성은 낮을 수 있지만 내년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국가 출시와 중국 및 호주 허가 후 출시가 예상돼 추가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신약 펙수클루는 출시 후 기대 이상의 처방을 기록하고 있고 적응증 확대를 통한 본격적인 고성장이 내년에 있을 것”이라며 “SGLT-2 억제 당뇨 신약 엔블로도 빠르면 올해 허가 후 내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돼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룸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의약품과 의약부외품, 양약, 화장품을 제조 및 도소매한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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