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SK가스(018670)에 대해 4분기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하고 2024년 실적이 레벨업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SK가스의 전일 종가는 1만5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박광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400억원(+1.8%, 이하 YoY), 영업이익 659억원(+85.3%)으로 2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2조1000억원, 영업이익 386억원)를 상회했으나 매출액은 하회했다”며 ”석유화학 부진으로 국내 LPG 수요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수익성 중심의 Trading 강화로 Physical 물량이 줄어 3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1.1% 감소한 171.3만톤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적극적인 판가 인상과 수익성 위주의 판매 활동의 결과로 영업이익률(3.6%, +1.6%p)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며 “LPG 파생상품 관련 선반영 손실(-1017억원) 발생과 PDH 업황 부진 지속에 따른 SK Advanced의 지분법손실(-168억원) 확대가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900억원(YoY -1.7%), 영업이익 679억원(흑자 전환)”이라며 “4분기 판가는 소폭 하락(-1.7%)하나 동절기 진입과 함께 LNG 대비 가격경쟁력이 더 부각되면서 3분기보다 많은 LPG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유라시아 터널 지분 매각 관련 이익이 반영되고 LPG 가격 하락세 둔화로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에는 1000억원 이상의 세전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다음해에는 LPG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7조1500억원, YoY -9.5%)과 영업이익(2781억원, -6.2%)이 모두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2024년부터는 LNG 사업 가시화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시작돼 매출액 8조1300억원(+13.6%), 영업이익 3128억원(+12.5%)으로 실적이 레벨업하는 모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SK가스는 SK그룹 계열의 LPG가스업체로 LPG를 수입, 저장, 판매한다.
SK가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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