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한화(000880)에 대해 계열사 조정에 따른 사업적 변화가 있고 구도 변화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의 전일 종가는 2만78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한화가 방산사업을 11월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매각하기 앞서 11월 2일 자체사업에서 물적 분할했다”며 ”방산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내주는 대신 한화에어로스 페이스로부터 한화정밀기계를 인수한다”고 전했다.
또 “방산사업을 물적분할하기 전날 100% 지분을 가진 한화건설을 흡수합병했다”며 “자체사업의 기계부문은 한화정밀기계 인수로 제품과 생산 기반이 확충돼 그룹내외에서의 수요 증가를 통한 성장과 사업적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방산사업은 그룹에서 방산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에 편입돼 수익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자체사업으로 편입된 건설은 내실 위주의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을 인수함으로써 그동안 지분이 흩어져 있던 한화생명의 지분이 한화로 통일돼 지배 력이 커지는 구조적인 효과도 있다”며 “한화그룹은 금융과 방산, 첨단소재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를 주축으로 각 분야의 유사한 사업을 모아 사업적 시너지를 높임으로써 성장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내외에서의 수주를 기반한 건설사업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둠으로써 다소의 과도기를 거친 후 사업적 안정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사업적 연관성에 의한 효과는 자체사업의 기계분야에서도 나타날 것이며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질산 생산시설 확충 등)도 전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사업적 시너지와 확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비금융계열사는 수요 증가에 기반한 성장과 사업적 내실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개선될 여력이 더 커졌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로 화약, 방산, 기계, 무역 부문을 영위한다.
한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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