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천보(278280)에 대해 EV부터 ESS까지 LFP 배터리가 확대 중이고 다음해 외형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개시했다. 천보의 전일 종가는 24만55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삼원계 배터리에 대한 불안정성 우려로 완성차 기업들의 LFP 채택률이 증가하고 있고 ESS 시장도 마찬가지”라며 ”삼원계 ESS 화재가 잇따르면서 LFP ESS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고 테슬라도 대표 ESS 제품이 메가팩에 LFP 배터리를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LFP 배터리는 아직은 낮은 에너지밀도 낮기에 이온전도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이에 특수 전해질 사용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천보는 다양한 특수 전해질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일부 특수 전해질은 글로벌 플레이어 한정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다음해 매출액 5440억원(YoY +65%) 영업이익 1000억원(OPM 18%, YoY +66%)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천보는 다음해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에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표준 리튬염과는 달리 일부 특수 리튬염은 플레이어가 제한돼 있어 리튬 가격에 따른 수익성 변동이 크지 않다”며 “천보는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특수 전해질 및 첨가제 생산능력 가이던스를 2025년 4만톤에서 6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가격 경쟁력을 활용,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함”이라며 “이런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여전히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높은 이익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보는 전자소재, 이차전지 전해질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천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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