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13일 SK(034730)에 대해 SK E&S 단기 실적악화 우려가 있으나 다음해에도 높은 수준의 SMP가 유지되고 프리포트 재가동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일 종가는 20만25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SK는 9월 1일부터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있다”며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다음해 3월 2일까지 취득할 예정인데 현재 금액기준 88%(수량기준 1.12%)가량 매입했다”고 추정했다.
또 “공시일 기준 1.2% 가량의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이 예상됐으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이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의 자기주식을 취득할 것”이라며 “취득한 자기주식은 전량 소각 예정이며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24.3% 중 일부 추가소각 가능성도 열려 있어 다음해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3%, 96.9% 증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 SK E&S, SK텔레콤 등의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이 SK 연결 실적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SMP 상한제 실시, 프리포트 재가동 연기 등으로 SK E&S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SMP 상한제는 내년 2월까지 시행되므로 이후에는 높아진 SMP에 대한 수혜가 이어질 수 있고 프리포트는 내년 3월 완전한 재가동이 예상돼 SMP 상한제 종료와 함께 SK E&S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다음해 자기주식 소각으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SK E&S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높은 수준의 SMP가 다음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현 주가는 PBR 밴드 최하단을 이탈한 상황”이라며 “주주환원과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상승을 고려한다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SK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자회사의 제반사업 내용을 관리하고 IT서비스 등을 영위한다.
SK.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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