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라인 日증시 상장 소식에 네이버 주가 하락...왜?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01 14:35:5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네이버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2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4.58% 하락한 68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만의 약세를 보인 것이다. 네이버는 장중 66만 6,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807638_20160601135323_427_0002

네이버가 자회사 라인의 일본 기업공개(IPO)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라인이 다음달 6,000억엔(한화 약 6조 4,372억원) 규모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고 보도했다.

라인의 예상 시가총액은 일본 기업공개(IPO)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주관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 스탠리 등이 거론됐다. 아울러 도쿄 증시와 더불어 미국 상장 역시 검토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네이버 측은 『라인 상장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며 『현지 언론이 너무 앞서간 경향이 있다』고 7월 상장설을 일축했다.

라인의 상장 가능성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지난해에도 꾸준히 불거졌던 얘기다. 네이버측은 그때마다 『IPO는 당분간 연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라인 가치가 예상보다 줄면 네이버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 부담은 높아진다』며 『아울러 수급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면 라인 상장은 당분간 네이버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8n2WqYTlCqso4S40p6Bo_99_20160325133108

한편 라인의 월 활성이용자(MAU)는 2억 1,840만명 수준으로 지난 1분기 동안 일본과 더불어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4개국에서 690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본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용자 증가율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이때문에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국홀딩스, 철강주 저PER 1위... 0.32배 동국홀딩스(대표이사 장세욱. 001230)가 9월 철강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국홀딩스는 9월 철강주 PER 0.3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아제강(306200)(2.41), 문배철강(008420)(3.48), KG스틸(016380)(3.96)가 뒤를 이었다.동국홀딩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064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8.97% 증..
  2.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3. [버핏 리포트] 대한유화, 업황 개선 속도 느리지만 개선여력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20일 대한유화(006650)에 대해 업황의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실적 개선의 여지도 존재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21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유화의 전일 종가는 9만6200원이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가 3분기 매출액 7417억원, 영업손실 87억원(영업손실률 +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
  4.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5.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