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자사가 개발한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인텔(Intel)이 최근 출시한 CPU(중앙처리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a DDR5는 최첨단 EUV(극자외선)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로,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의 인증을 받은 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다. 서버용 D램은 CPU와 결합돼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메모리다.
인텔은 지난 10일 처음으로 DDR5를 지원하는 CPU ‘사파이어래피즈(Sapphire Rapids)'를 선보였다. 세계 반도체 업계는 그동안 업황 반등의 열쇠로 인텔의 '사파이어래피즈'를 지목하고 출시를 기다려 왔다. 서버용 CPU가 출시되면, 데이터센터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버를 교체해 통상 이 과정에서 메모리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인텔 '사파이어래피즈' 출시에 맞춰 다수 고객사에 DDR5를 공급하기 위해 긴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향후 지속 성장세를 탈것으로 예상되는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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