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영자 로비의혹」, 호텔롯데 상장 7월 21일로 늦춰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08 09:35: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155252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달 29일로 예정된 호텔롯데의 상장이 미루어졌다. 다음달 21일로 늦추기로 했다.

호텔롯데는 7일 금융위원회 등 상장 관계 기관들과 협의한 결과 애초 예정했던 상장일(이달 29일)의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호텔롯데는 6일 홍콩을 시작으로 1주일간 싱가포르 등 국제 금융도시를 돌며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연 뒤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계획은 검찰이 지난 2일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와 신 이사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취소됐다. 현재 신영자 이사장은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롯데면세점 화장품 매장 입점 대가로 10억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검찰 수사 결과가 롯데 측에 불리하게 나올 경우 호텔롯데의 기업가치가 하락해 공모가가 예상 범위(10만 원 안팎)를 밑돌거나 공모 흥행이 시들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호텔롯데가 선정한 공모예정가는 9만 7000원 ~ 12만원(액면가 5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약 4조 6419억원 ~ 5조 7426억원 규모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상장예비심사 받은게 1월이라 7월까지 상장 못하면 또 관련심사를 받아야하는데 그 시한을 안 넘기려는 의도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