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산업 내 재고 조정이 이어지겠으나 고객사의 재고 수준 및 가동률 추이 고려 시 올해 실적은 가파른 상저하고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녹스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3만195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22억원(QoQ -38%, YoY -42%), 영업이익 63억원(QoQ -77%, YoY -81%)으로 당사 예상치(91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140억원)를 하회했다”며 “IT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의 강도 높은 대형 OLED 패널의 재고 조정 및 가동률 급감이 동사의 실적 부진으로 직결됐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4분기 OLED TV향 매출액은 QoQ -71% 급감했고 Smartflex 사업부의 실적도 고객사의 폴더블 스마트폰 및 IT 패널 생산 축소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환차손이 발생하며 적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분기은 매출액 819억원(flat QoQ, YoY -37%), 영업이익 69억원(QoQ +9%, YoY -78%)으로 실적 저점을 통과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는 IT 산업 내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전방 수요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객사의 지난해 4분기 재고 자산이 QoQ -36% 감소하며 빠르게 축소되고 있고 대형 OLED 가동률 역시 지난해 4분기 저점을 통과했다”며 “최근 OLED TV 수요에 중요한 유럽의 소비 심리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올해 실적도 2분기부터 가파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4978억원(YoY +2%), 영업이익 889억원(YoY -8%)”이라며 “올해 사업부별 매출액은 Innoled 2965억원(YoY +3%), Smartflex 1160억원(YoY +5%), Innosem 401억원(YoY +5%), Innoflex 452억원(YoY -14%)”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유로존의 소비 자신뢰지수가 지난 9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후 반등이 나타나고 있어 OLED TV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고 현재 고객사 내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인 점을 고려하면 실적 회복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며 “올해 적극적인 신규 사업 추진도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고분자 합성/배합기술을 기반으로 FPCB용 소재, 반도체 PKG용 소재,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이녹스첨단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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