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5%로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로 인해 초저금리 시대 투자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배당주」에 주목할 것을 권장한다. 국내 기업들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1.74%로 이미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상회하고 있는데다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업들이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 주주환원을 늘리고 있어, 배당주가 유용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고배당 종목은 6월부터 10월까지 코스피 대비 초과성과를 기록하는 계절적 패턴을 보였다』면서 『배당주 투자는 5월말에 매입해 11월 이전에 매도하는 것이 코스피 대비 가장 큰 폭의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장 상장 종목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우량주 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0.02%의 초과수익률을 시현하는데 그쳤으나, 시장대비 2.27%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시장의 신배당지수 4종 구성종목을 정기변경하고 10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고배당 지수는 총 50종목 중 SH에너지화학, 화성산업 등 9종목이 신규편입되고, 종근당홀딩스, 풍산홀딩스 등이 제외됐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배당주의 매력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시장금리 인하로 이어져, 배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기 때문이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