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최근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축소와 감산을 통해 업황이 회복되고 다른 자회사들의 M&A와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스퀘어의 전일 종가는 3만93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최근 통신서비스 산업을 둘러싼 여러 잡음들(제4이동통신사 추진 가능성, 통신 요금 인하 압박, KT의 CEO 교체 등)이 통신주의 투자 센티먼트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불가피하지만 SK스퀘어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SK스퀘어의 주가는 SK하이닉스와 연동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반도체 주식의 반등 가능성 이외에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 SK쉴더스의 지분 매각을 비롯해 연내 추가적인 M&A가 나타나면 SK스퀘어가 표방하고 있는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특성이 더욱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SK쉴더스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170억원(-63.6% y-y, -66.5% q-q), 영업이익 -8961억원(적자전환)”이라며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지분법손익을 실적에 반영하고 있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실적 부진이 지난해 4분기, 올해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올해에도 큰 폭의 영업적자(-7051억원)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요 자회사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티맵모빌리티, 11번가, FSK L&S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올해에도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사업”이라며 “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매출액 2068억원(+177.5% y-y)으로 티맵의 MAU가 크게 증가했고 화물중개 사업도 큰 성장을 거뒀다”고 전했다.
끝으로 “11번가는 아마존 제휴 및 직매입 사업 강화로 매출액이 7891억원(+40.6% y-y)으로 성장했다”며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FSK L&S는 지난해 매출액 5042억원(+48.2% y-y)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스퀘어는 반도체, ICT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SK스퀘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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