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SPC삼립(005610)이 동남아 베이커리 시장 확대를 위해 태국 시장에 국내 베이커리 우수성 알리기에 나섰다.
SPC삼립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 유통계열사 ‘시암 마크로’와 태국 베이커리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 2월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태국 베이커리 공동 사업’을 위한 ‘SPC삼립-시암 마크로 파트너십 업무 협약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SPC삼립이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양사는 태국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암 마크로는 지난해 매출액 약 17조6000억원을 기록했고 태국 전역에 창고형 마트 ‘마크로’ 150여 곳과 대형 할인점 ‘로터스’ 250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태국 외에도 캄보디아, 인도, 중국, 미얀마에 ‘마크로’ 10곳을 운영 중이며 아시아 지역에서 유통 및 프리미엄 식품 수출 사업도 운영 중이다.
SPC삼립은 시암 마크로가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운영 중인 유통 채널 내 인스토어 베이커리 위탁 운영을 시작으로 현지 베이커리 제품 생산 및 유통 사업을 추진하고 제품 개발 및 운영 프로세스, 품질관리 등 베이커리 사업 노하우를 시암 마크로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70여 년 동안 쌓아온 발효 중심의 미생물 분야 연구개발과 원천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CP그룹과 바이오 및 IT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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