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8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잔여물량 매각 완료로 오버행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고 실적과 업황에 근거한 정상적인 평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전일 종가는 3만9300원이다.
KB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30일 대주주인 두산에너빌리티와의 PRS(Price Return Swap) 계약에 따라 4개 증권사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지분 987만주 중 500만주가 주당 3만7000원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기관투자자들에게 매각됐다”며 “하지만 할인폭이 10.5%로 컸고 매각 이후에도 잔여물량이 487만주 남게 된다는 점이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금일 장 개시 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잔여물량에 대한 매각작업이 완료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오버행이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매도측에서 제시한 할인율은 전일 종가대비 6.11~8.03% 할인된 3만6150원~3만6900원이나 양호한 펀더멘털과 마지막 물량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할인율 밴드의 하단 수준에서 거래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수급적 요인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실적과 업황에 근거한 정상적인 평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품가격 인상효과 및 안정적인 수주잔고와 물류난 해소 등에 따른 출하증가 등이 선진국 경기둔화 우려에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시켜 줄 것”으로 판단했다.
두산밥캣은 건설/농업/조경용 소형장비, 이동식 전기 및 공압 생산장비, 지게차(산업차량)를 생산, 판매한다.
두산밥캣.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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