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연료전지, 시장 규모 윤곽 확인-하나
  • 김인식
  • 등록 2023-03-08 10:38:4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 2023년 3월 8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정부의 ‘수소발전 입찰 시장 고시 제정안’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일반수소 입찰 물량은 1300GWh(기가와트시)로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8년까지 매년 1300GWh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28년에는 청정수소 입찰 물량도 구체화될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오는 2025년 입찰 물량 전부를 구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연료전지를 포함해 수소를 사용한 다른 발전설비까지 포함하는 경쟁입찰이며 입찰 물량을 상회할 만큼 설비 투자가 과잉으로 이뤄질 여지는 많지 않다고 분석된다.

올해 초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연도별 연료전지 목표치는 오는 2030년까지 연간 200MW(메가와트), 이후 2034년까지는 매년 150MW, 이후에는 300MW씩 설비용량이 늘어나는 일정이다. 발전량의 경우 200MW 증가 기준으로 연간 약 1300GWh씩 증가 추세로 추정돼 있다.

실제 연료전지 이용률은 연평균 90%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에서 1300GWh 입찰 물량을 충족하는데 필요한 실제 설비용량은 약 155~165MW 수준으로 추정된다. 연간 200MW를 기반으로 산출된 발전량이지만 실제 발전설비 보급량은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수소법 개정안에서 청정수소 인증, 판매 및 사용의무 등 세부 관련 조항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5년 내 별도 시행일을 정하도록 했다. 해당 내용에 의거해 청정수소 시장 개설 시점을 오는 2027년으로 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정수소의 경우 입찰 관련 세부 규칙이 제정된 이후 정확한 시장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수소 연료 확보가 원활치 않을 경우에는 시장 개화 시점은 다소 늦춰질 여지가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매출이 사라지는 만큼 높은 원가 부담을 요금으로 보상받아야 하는데 해당 요인을 어떻게 도소매 요금으로 전가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kis704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336260: 두산퓨얼셀, 288620: 에스퓨얼셀, 095910: 에스에너지, 059090: 미코, 271940: 일진하이솔루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