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본사 글로벌홀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17일 개최했다. 주주총회은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약 30분만에 마무리됐으며 현장 및 온라인으로 1300여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주주들에게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지리적 거점 등 3대 축 확장을 통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며 “글로벌 탑티어(Top Tier) 바이오 기업을 목표로 도약하겠다”고 발언했다.
존림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도 변함없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액 3조12억원, 영업이익 9836억원, 당기순이익 7981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비 각각 91.41%, 83.07%, 102.76%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전 공장이 안정적으로 가동됐으며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
이어 “인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해 생산능력 확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제2바이오 캠퍼스에는 총 7조50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과 차세대의약품 기술 육성을 위한 연구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ADC(항체-약물 접합체), 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의약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함으로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자체 기술개발로 CDO(위탁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 기업에 투자하고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내이사로는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재선임됐으며, 노균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으며, 김유니스경희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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