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버핏연구소가 2016년 1분기 증권사의 실적과 PER, PBR, ROE 등을 조사한 결과 PBR이 가장 낮은 기업은 대신증권(0.31배)이었고, 가장 높은 ROE를 달성한 기업은 메리츠종금증권(16.9배)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 주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PER은 대신증권과 교보증권이 4.1배로 가장 낮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을 가장 많이 벌어들인 기업은 NH투자증권이었다. 3조 1,11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NH투자증권은 영업이익 857억원, 당기순이익 640억원으로 집계됐다. 2.8%의 영업이익률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낮은 편에 속했다.
반대로 유화증권은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매출액 48억원으로 다른 증권사에 비해 많이 낮은 편이었으나 37.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금투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ROE 가 회사채수익률보다 높으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적어도 정기예금 금리는 넘어야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OE가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점을 고려할 때 메리츠종금증권이 국내 대형 증권사 가운데 경영효율이 가장 뛰어나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키움증권이 16.0%로 메리츠종금증권 뒤를 바짝 뒤쫓았다. 키움증권 역시 경영효율성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다음으로 교보증권(12.1%), 이베스트투자증권(9.5%), 한국금융지주(9.5%)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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