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수익성이 부진해 아직 고평가돼 있지만 내년부터 이뤄질 수익성 개선을 지켜봐야 한다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카카오페이의 전일 종가는 5만5600원이다.
전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 1415억원(YoY +14.7%, QoQ +15.1%), 영업적자 130억(적자지속)을 기록했다"며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으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내년부터 이루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결제사업부 매출액은 1048억원(YoY +11.2%, QoQ +3.7%)으로 지난 1분기에도 결제관련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오프라인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금융사업부 매출액은 308억원(YoY +29.3%, QoQ +95.8%)으로 회복하고 대출 중개관련 거래액과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거래대금이 성장 중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결제사업부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전망으로, 여행 수요 확대로 해외 크로스보더 결제액의 고성장과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 확대로 오프라인 결제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카드결제 대신 계좌결제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금융서비스 사업부의 실적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며 "올해는 카카오페이증권의 해외주식거래 관련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대출도 카카오뱅크 등 제휴사 확대 및 주택담보대출 등 카테고리 확대로 성장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기업으로서 지난 2014년 9월 국내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송금, 청구서, 인증 등의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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