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중국향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2만26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5.3%, 59.4% 하회했다”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경우 전체적인 물량 감소에 따른 경쟁 심화로 판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견조했 던 전장용 FC-BGA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 확보에는 성공했다”며 “그러나 FC-CSP 포함 기타 비메모리향 매출액이 전방 수요 둔화에 따라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YoY -84.4%)으로 연초 실적 예상과 다르게 1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라며 “이는 고객사들의 감산 영향으로 메모리향 물량이 감소하고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FC-BGA 3차 램프업 매출이 하반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슈머 및 네트워크향 FC-BGA 수요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1분기 대비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고 3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되나 전체적인 IT 수요 둔화가 지속돼 회복의 강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3.9% 하회하는 926억(YoY -60.2%)”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주가는 지난 1년간 전방 시장 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부진했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며 “다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전방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가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 판매하는 전자부품 전문회사다.
대덕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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