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10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주가 레벨업을 위해 해외 실적 전반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클리오의 전일 종가는 2만185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김혜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51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및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전분기에 이어 마스크 착용 해제 등 국내 리오프닝 효과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또 “주요 채널별 매출로 H&B는 YoY +37% 성장했고 온라인은 YoY +7% 증가했는데 국내와 해외가 각각 YoY +37%, -10%로 상반된 모습이었다”며 “글로벌은 YoY +1% 증가했는데 중국에서 YoY -4%로 역성장한 한편 비중국에서 YoY +2% 성장했다”고 파악했다.
이는 “전체적으로 지지부진했던 해외 온/오프라인 매출은 미국(YoY +73%)과 동남아(YoY +107%)의 고성장세가 일본(YoY -36%)과 중국(YoY -34%)의 역성장으로 상쇄됐기 때문”이라며 “주요 브랜드별 매출로는 클리오가 YoY -4%, 페리페라 YoY +75%, 구달 YoY +50%를 각각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리오의 주요 매출 하락 요인은 전년도 국내 클럽클리오 매장 종료 효과 및 일본에서의 경쟁심화로 인한 판매 감소이며 페리페라는 국내 및 미국 등에서 리오프닝에 따른 색조 수요 증가로 성장했다”며 “구달은 각 채널 및 해외에서 리뉴얼 제품 출시 영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2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고 실적 전망치 수정 고려해 목표주가를 소폭 상향했다”며 “다만 현재 주가는 최근 실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는 수준으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실적 전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클리오는 일본 매출 턴어라운드를 위해 벤더 역량 강화 및 온라인 채널 확장을 고려 중”이라며 “중국에서도 내년 본격적인 진출을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하반기부터 채널 재정비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리오는 화장품, 화장도구를 판매, 유통한다.
클리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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