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최근 증권가를 뒤흔든 'CFD 사태'에서 논란을 피해 갔다. 주가조작 수단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서비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CFD 사업을 검토했으나 거래를 당장 지원하진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지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서두르지 않은 결과다.
과거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에서도 논란에서 빗겨갔던 미래에셋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관련 채무보증비율도 업계 최저수준으로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보이며 퇴직연금, 해외사업 등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서 2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해 증가금액, 증가율 모두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말까지 적립금 19조5000억원으로 전체업권 중 7위를 기록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분기 6위에 올랐다.
지난해 고용노동부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고용노동부장관, 금융감독원장은 합동으로 미래에셋증권 현장을 방문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과 디폴트옵션 지정을 직접 시연해 보고, 미래에셋증권 연금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연금설계 서비스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현지 법인 10개, 사무소 3개 등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증권사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이고 균형있는 글로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뒤 2021년에도 2432억원을 달성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해외에서 16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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