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외국방송 판권 규제 강화, 한류업체 악영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24 11:33:0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중국이 또다시 외국 방송콘텐츠에 규제를 하기 시작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 방송의 판권 수입 규제를 강화해 한류 콘텐츠의 대중국 수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드라마의 사전심사제에 이어 해외 방송 프로그램의 판권 수입 규제 조치로 TV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을 수출하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01.11890621.1_99_20160624094206

중국 언론과 출판, 영화와 TV사업 등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하 광전총국)이 외국 방송콘텐츠의 중국 진입을 규제하는 규정을 최근 발표했다.

7월1일부터 중국의 모든 위성방송사들은 황금시간대(오후 7시30분∼10시30분)에 외국 판권을 사들인 프로그램의 방영 횟수를 1년에 두 편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이 규정을 위반한 방송사는 향후 1년간 해외 프로그램 방영 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 중국 광전총국은 외국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거나 해외 인력이 주도해 만든 프로그램(중국이 완전히 지적재산권을 가지지 않은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28208096_99_20160409081902

한국으로부터 판권 수입을 통해 들여온 한국 예능(런닝맨·아빠 어디가·슈퍼맨이 돌아왔다·나는 가수다 등)작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는 한류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중국의 외국 방송콘텐츠를 향한 규제는 꾸준히 이어졌다. 광천총국은 지난 2014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크게 히트한 직후 해외 드라마의 온라인 편성을 30% 미만으로 제한했다. 또 SBS 「런닝맨」을 리메이크한 저장위성TV 「달려라 형제」, MBC 「아빠 어디가」의 중국판인 후난위성TV 「바바취나얼」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7월 리얼리티쇼 프로그램의 경우 사회주의 핵심 가치관과 중국의 우수 전통문화를 담아야 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각 방송사에 내려 보낸 바 있다. 올해 초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메가히트를 치면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20160622001565_0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판권 수출이 고수익성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판권 수요 감소로 국내 업체들의 수익이 줄어들 수 있다. 이런한 규제가 한·중 합작제작이 활발한 온라인 채널에까지 확대 적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세적으로 중국의 문화 콘텐츠 규제가 앞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규제는 지방 위성TV에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부문까지 확장될 수 있어 염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기업들의 실적에는 영향이 있지는 않겠지만 이번 규제의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며 『이를 안일하게 보면 안될 뿐더러 기업들도 항상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수급 개선 '지속'…이번 2분기 컨센서스 상회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8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중장기 스판덱스 수급 밸런스 개선과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 종가는 35만3000원이다.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154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
  2. [신규 상장 종목] 세미티에스, 전일비 1.70%.% ↓... 현재가 4620원 19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미티에스(0017J0)가 전일비 ▼80원(-1.70%) 내린 4620원에 거래 중이다.세미티에스는 반도체 관련 부품·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반도체 업황과 신규 상장 이후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폴레드(487580, 3420원, ▼165, -4.60%), 채비(0011T0, 7750원, ▼450, -5.49%), 케이피항공산업(288180, ...
  3. [원자재] 호주 철광석 업계, 중국 의존도 낮추기 본격화…인도·동남아 철강 수요 성장 주목 세계 철광석 시장의 중심이 중국에서 인도와 동남아시아로 점차 이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철강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호주 주요 철광석 생산업체들이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인도와 동남아시아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철강 소비가 감소하고 ..
  4. [시가총액 상위 종목] 원익IPS, 전일비 5.88% ↑... 현재가 16만3800원 2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원익IPS(240810)가 전일비 ▲9100원(5.88%) 오른 16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원익I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과 고객사 설비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이오테크닉스(039030, 48만5000원, ▲8000, 1.68%), 삼성전기(009150, 199만30...
  5. [신규 상장 종목] 마키나락스, 전일비 11.99%.% ↓... 현재가 1만8400원 2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마키나락스(477850)가 전일비 ▲1970원(11.99%) 오른 1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마키나락스는 산업 특화 AI 플랫폼을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제조·플랜트 등 산업 현장의 데이터 분석과 운영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산업 확산 기대감과 신규 상장 이후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