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개표의 결과가 탈퇴로 확정되면서 엔화가 폭등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엔화는 102엔을 기록하고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24일 오전 11시 43분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99.02엔까지 떨어지는 등 2년 7개월 만에 100엔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엔화가치가 폭등했다는 얘기다.
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엔화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엔화 강세가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면 높아진 엔화때문에 일본이 타국가에 제품을 수출할 때 불리해진다. 반대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엔화 강세는 국내 제품을 일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되므로 수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 외에도 수출 위주의 전자, 중공업 기업들과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 등의 기업들도 엔화강세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엔화강세 수혜주로는
△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수출업종 :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LG전자
△ 일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 네이버
△ 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수혜를 보는 업종 :GKL,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토비스
△ 일본인에게 인기가 많은 한국 연예인 관련주 : 에스엠, JYP Ent. YG엔터, 키이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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