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6개월 만에 5배 커진 「P2P금융」, 무엇일까?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29 11:35:1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대안투자시장으로 떠오른 P2P금융시장(개인 간 직거래 방식 금융 서비스)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606231825468924_m

업계에 따르면 P2P금융 상위 5개 업체의 누적대출액(투자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200억원이 채 되지 않던 누적대출액이 최근 6개월 만에 5배가 급증했다.

선두업체 「8퍼센트」는 현재 261억8244만원을, 「테라펀딩」은 243억 8,000만원, 「빌리」는 205억 3,570만원, 「투게더」는 151억 5,200만원, 「렌딧」은 151억원의 누적대출액을 나타냈다.

이처럼 P2P 시장이 커진 이유는 기준금리가 연 1.25% 수준으로 인하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수익을 노리는 투자 자금이 P2P금융 대출 플랫폼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P2P금융 플랫폼사들은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0%가량의 이자율을 투자자들에게 지급하면서 금융상품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는 부도율·연체율 등이 크지 않다는 점도 투자자를 이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비록 현재까지는 시장 초기인 만큼 부도율·연체율등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되나, P2P금융사들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P2P업체 투게더 관계자는 『저금리기조 속에서 주식보다 안전하고, 채권이나 은행예적금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높은 P2P금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201511260568_2_99_20151126161907

인터넷 환경을 통해 투자자들과 좀 더 합리적인 이자율로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출자들이 만나 서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P2P금융은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기존의 금융거래를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게 함은 물론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합리적인 이율을 제공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P2P 대출 시스템은 핀테크 산업에서 참신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지점을 따로 두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점 운용비와 인건비 등의 부대비용을 급격히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대출자는 저렴한 대출이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는 합리적인 중금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4. 서희건설, 건설주 저PER 1위... 2.6배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0월 건설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10월 건설주 PER 2.6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보엠이씨(011560)(2.7), 금화피에스시(036190)(3.5), 국보디자인(066620)(3.69)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76억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 [버핏 리포트] 카카오, 3Q 실적 하회 예상...콘텐츠 사업 부진에 리소스 집중 필요 -하나 하나증권이 1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 본업 외 자회사 실적 부진 및 대외적 리스크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본업 성장과 AI 서비스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2조15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