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이건희 회장 사망설로 인해 주가가 출렁였다.
삼성물산은 30일 오후 2시 20분 현재 4.26% 급등한 12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27,000원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3.62% 오른 143,000원에 거래중이다. 삼성에스디에스도 1시 35분에는 146,5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1.86%), 삼성생명(1.52%), 삼성화재(1.73%) 등도 평소보다 상승폭이 큰 편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주식 카페 등에는 『후계 구도가 완성될 것』이라는 등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30일 증권시장 등에 유포된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증시 등에 떠돌고 있는 이 회장 사망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 회장은 현재 2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이 회장은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심폐기능 등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며 휠체어 운동 등을 통해 재활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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