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역기저에도 케이캡, 수액제, HB&B 호조 바탕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HK이노엔의 전일 종가는 3만29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개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044억원(-18.9%, 이하 YoY), 153억원(-14.9%, OPM 7.5%)을 시현했다”며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15% 이상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ETC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799억원(-21.1%), 149억원(-18.9%, OPM 8.3%)을 시현했다”며 “지난해 2분기 가다실 가격 인상을 앞둔 가수요, 중국 케이캡 마일스톤(약600만달러) 반영에 따른 역기저에도 국내 케이캡 구강붕해정 출시 이후 견조한 매출 성장 지속,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케이캡 완제수출 증가(올해 2분기 24억원), 수액제 공장 증설 이후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률은 0.2%p 상승한8.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HB&B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45억원(+2.8%), 4억원(흑자전환, OPM 1.8%)을 달성했다”며 “컨디션스틱 매출 호조 지속, 올해 2분기 출시한 아이스티 브랜드 ‘티로그’ 판매 호조(올해 2분기 35억원), 수익성 낮은 제품군 철수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올해 개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8478억원(+0.2%), 607억원(+15.5%, OPM 7.2%)이고 하반기에도 케이캡 관련 모멘텀들이 부각될 것”이라며 “반기 정산으로 이뤄지는 중국 로열티는 3월 보험 적용 이후 올해 3분기 첫 로열티 유입이 있을 것(약 30억원 추정)”으로 예상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공동 판매 파트너사향 재고조정 여파로 기존 제형 매출 성장 둔화에도 구강붕해정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완제수출도 출시 4개국 외 출시 국가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수액제, 컨디션, 티로그 성장도 지속되면서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를 상회할(올해 상반기 OPM 5.4% vs. 하반기 OPM 8.7% 추정)”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하반기 케이캡을 필두로 한 ETC, HB&B 부문 실적 성장 지속, 유럽 파트너사 계약 및 다음해 미국 허가 신청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특히 올해 3분기 중국 내 케이캡 공동 판매 파트너사와의 계약 연장 여부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어떤 결론에도 HK이노엔에는 긍정적이고 올해 하반기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을 제조, 판매한다.
HK이노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