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뱅크,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 – DB
  • 이승윤
  • 등록 2023-08-03 08:22: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3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대출 고성장이 지속되고 NIM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2만81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정광명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820억원(YoY +43.8%, QoQ -19.5%)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운용자산 평잔 증가로 MMF 등 매매평가수익이 전분기 대비 약 70억원 증가했고 추가 충당금 적립이 약 43억원으로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전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출채권 매각이익 50억원이 발생했다”며 “순이자 이익은 QoQ -3%였는데 원화대출이 QoQ +15.7% 고성장했지만 NIM이 QoQ -36bp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가 낮은 주담대 증가와 수신 규모 확대로 인한 조달비용이 증가가 NIM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중저신용자대출 비중이 27.7%로 2%p 상승했고 전분기대비 연체율은 6bp 하락했다”며 “올해 2분기 대손비용률은 0.75%로 전분기대비 3bp 상승했고 경상 대손비용률은 0.68%로 전분기대비 10bp 상승했다”고 전했다.

한편 “주담대 잔액이 전분기대비 3조1000억원(QoQ +134%) 증가했고 1분기 부진했던 전월세 대출까지 증가했다”며 “올해 1분기 QoQ +5.1%에 이어 올해 2분기 QoQ +15.7% 대출이 증가하며 상반기에 이미 회사의 연간 성장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는데 회사는 올해 대출 성장 전망치를 30%대 중반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가 낮은 주담대 위주로 증가해 NIM 하락이 컸다”며 “예대율이 78% 수준으로 아직 낮아 향후 예대율 상승을 통해 NIM 개선 여지는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출 성장이 기존 예상을 대폭 상회한 점을 고려해 올해 연간 약 9조원의 대출 증가할 것”이라며 “주담대가 고성장하고 있고 개인사업자 대출 등 추가되는 신규 대출 상품을 고려하면 올해 이후에도 연간 7조원 이상의 높은 대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담보대출 비중이 확대된다는 점이 대손비용률 하향 안정화에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28년 이익 전망 치를 기존대비 10%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국내 2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카카오뱅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4.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5.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