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통] 반가운 중국 단체관광 재개-흥국
  • 이상원
  • 등록 2023-08-11 09:38: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흥국증권 박종렬. 2023년 8월 1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3년여 만에 자국민의 해외 단체여행을 사실상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화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이후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 빗장도 완전히 풀리게 됐다. 10일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는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의 단체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민을 상대로 단체 여행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전격적인 조치 이유는 9월 열릴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최와 관련해 자유로운 입출국이 필요했을 것이고, 코로나19도 엔데믹 수준으로 관리 가능한 상황으로 호전됐으며, 중국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경기 활성화 차원 등 다각적인 필요에 따른 것이라 판단한다.

이에 면세점 및 백화점 업종의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실적 전망에 푸른 등이 들어왔다고 봐야 한다.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아웃바운드와 함께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의 증가세로 외형 확대 및 영업이익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도 경기침체 돌파구를 내수 활성화에서 찾는 것으로 보이고, 그 주축에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가 절대적일 것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수출과 투자 부진 등을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 결국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에 따른 내수경기 활성화가 간절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면세점 업계 전체가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으로 전환돼 최근 영업 실적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호텔신라와 신세계 면세사업 부문의 최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고, 현대백화점의 경우 적자 폭이 대폭 축소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인바운드 고객 증가에 따른 공항점 및 시내점 등의 영업 효율성 증대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은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물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유입 속도(증가)에 따라 향후 실적 개선 폭이 결정될 것이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8770: 호텔신라, 004170: 신세계, 069960: 현대백화점, 023530: 롯데쇼핑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4. [버핏 리포트] 네이버, 두나무 결합으로 웹3·핀테크 장기 성장동력 확보…연결실적 개선 본격화 - 대신 대신증권은 28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향후 연결 실적 편입과 사업 확장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제시했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15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안정적 국면...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수수료↓ - NH NH투자증권이 28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아이온2의 성과가 초기 우려와 달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기존 게임에 자체 결제 시스템 도입으로 지급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21만35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