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DB손해보험(005830)에 대해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반영될 3분기에는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주주환원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DB손해보험의 전일 종가는 7만97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정준섭 애널리스트는 “3분기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이 수정 소급법을 통해 반영될 예정”이라며 “자기 자본과 CSM 일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반기 90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기록했고 K-ICS비율이 210%에 이르기 때문에 자본, 이익 우려는 낮다”며 “오히려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반영은 재무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주주환원 정책 발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예상 DB손해보험 DPS는 5500원, 배당수익률은 6.9%로 K-ICS비율의 여유가 있다”며 “3분기 이후에는 초과 자본에 대한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 순이익은 4730억원(-2.4% y-y(IFRS17), +67.4% y-y(IFRS4))”이라며 “미래현금흐름 관련 일부 가정의 수정(IFRS17 계리적 가정과 별개 사안)으로 1분기부터 손익이 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 상승에도 해외 수익증권 수익으로 투자이익이 1분기보다 증가하면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신계약의 질적 개선으로 보장성 신계약 CSM 배수는 18.2배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DB손해보험은 DB그룹 계열의 손해보험회사다.
DB손해보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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