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전자(005930)의에너지 관리 서비스 '스마트싱스 에너지'가 독일 유력 매체 ETM으로부터 '매우 좋음' 등급을 받았다.
독일 제품 평가 전문 매체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앱 사용성, 기능·성능, 구성 등을 평가 후 총점 96.1(100점 만점)과 함께 평가 최고 등급인 '매우 좋음'(Sehr gut)을 부여했다.
ETM은 스마트싱스 에너지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쉽게 절약할 수 있고 세탁, 건조, 세척 등의 성능 저하도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또 삼성전자 가전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에 적용된 다양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간편하게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한 'AI 절약 모드'에 주목했다.
ETM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활용해 세탁기(모델명 WW11BB945AGMS2)를 사용하면 에너지를 80.2% 더 적게 써 주 5회 세탁 시 연간 179.4kWh를 절감 가능하다. 이를 전기료로 환산하면 연간 75.35유로, 한화 기준 10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 또,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제 거품이 옷감 사이에 침투하며 찬물에서도 빠르게 얼룩을 지우는 '에코버블' 기술 덕분에 뛰어난 세탁력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건조기(모델명 DV90BB9545GMS2)는 AI 절약 모드 적용 시 건조 시간은 5분 늘어나지만 건조 성능은 저하 없이 32.3%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주 5회 사용 시 연간 절약할 수 있는 전기료는 21.84유로 수준이다.
식기세척기(모델명 DW60BB890UAPET)는 자동 세척 모드를 통해 물과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여기에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34.1%의 에너지를 추가로 절감 가능해 주 5회 사용 기준 연간 32.75유로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ETM 평가에 의하면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스마트 모니터, TV를 사용하는 가정은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연간 총 163.8유로, 약 23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에너지 사용량을 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보여주는 '탄소 집약도' 정보, 상황에 맞게 기기들이 제어되는 '자동화·루틴' 기능, 세탁이나 건조가 종료되면 바로 세탁물을 꺼내도록 알려주는 기능 등을 통해 소비자가 일상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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