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오는 11월 8일 △이사 선임의 건 △자가주식 소각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으로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회의장소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현대그린푸드 본사 7층이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본부장의 3인 선임을 의결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649만5431주를 소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현물출자 완료 후 발행주식 기준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번 임시 주총 결의한 다음 12월 12일 소각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매입을 통해 확보한 자사주를 소각해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주식 총수가 줄어들면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는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통상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또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사업목적을 추가에 대해 논의한다. 부동산 매입·임대 등 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부동산 개발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것인지를 의결할 예정이다.
남성현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지에프홀딩스는 현대백화점 편입에 따라 배당수익 재원이 추가적으로 확보될 것"이라며 "또 그룹내 실질적 지배력 확대를 감안할 경우 주가 수준은 저평가 영역에 머무르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안정적 배당금 정책 공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심혈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룹사 사업구조가 내수를 기반으로 해외사업 확장이 빠르게 이뤄지는 중"이라며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번 대주주 현물 출자가 마무리되면 실질적·구조적으로 지주사로 자기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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