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오리온, 사업구조 변화의 원년 – 키움
  • 이승윤
  • 등록 2023-09-26 08:22: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신규 투자 확대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5400원이다.

키움증권의 박상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699억원(YoY +4%), 영업이익은 1466억원(YoY +20.5%)”이라며 “해외 법인 현지 통화의 평가절하 영향(YoY -8%)에도 주요 4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외형 성장이 지속되면서(현지통화 매출 성장률 YoY +12%), 전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판매량 고성장, 한국 법인 가격 인상, 포장재 단가 하향 안정화가 이어졌다”며 “전사 영업이익률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가격 인상률 둔화로 주요 음식료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으나 오리온은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주요 5개국에서 판매량 중심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오리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투자를 확대해 연간 투자 규모를 2~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 법인은 올해 파이/비스킷 라인의 증설을 완료했고 내년에 신공장 건립을 계획 중”이라며 “현재 진천산업단지 내 부지 확보를 완료했고 파이/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에서 신규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법인은 현재 젤리 라인을 상해 공장에 증설하고 있다”며 “내년에 스낵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베트남 법인은 올해 3분기에 유제품/월병 시장에 신규 진입했고 내년부터 3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가 시작될 것”이라며 “러시아 법인은 현재 파이/젤리 라인을 증설하고 있고 내년에는 스낵 카테고리에서도 외형 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인도 법인은 올해 스낵 라인 증설을 완료했고 현재 2번째 파이 라인 증설을 진행 중(연말기준 인도 법인 전체 월 Capa 60억원 수준)”이라며 “오리온은 기존 MT(근대무역) 채널 중심에서 벗어나 TT(전통무역) 채널 침투를 본격화하면서 비스킷/스낵 등의 카테고리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을 제조, 가공, 판매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4.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