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일부 수주 취소 건은 중립적이나 향후 기대되는 굵직한 수주 플로우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전일 종가는 4만72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241억원(YoY +68%), 영업이익 849억원(YoY +179%), 영업이익률 8.3%(YoY +3.3%p)”이라며 “시장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연됐던 하반기 이라크 기지재건과 폴란드 미반영분이 반영될 것이고 특히 폴란드향 FA-50 수출이 3분기 4대, 4분기 8대 예정돼 있다(3분기 5대, 4분기 7대 가능성도 있음)”며 “태국향 고등훈련기 2대도 납품 예정이어서 하반기 실적이 두드러지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라크 기지재건 충당금은 2분기에 향후 예상되는 부분을 모두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 내 이라크 기지재건 사업을 끝낸다는 확고한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되고 있어서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브라질 엠브라에르의 차세대 중형 민항기 주익 개발 및 공급 계약건에 대해 계약 해지를 공시했다”며 “Regional jet으로 hub 공항 연결 용도의 100인승 중반대 중형기 개발로 북미시장에 1800~2000대 정도 팔리면 4조원 정도 규모를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계약 해지 사유는 한국항공우주가 계약연장을 안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항공엔진 제조사 GE, Rolls-Royce, Platt & Whitney 세군데 모두 엠브라에르가 개발하는 항공기를 위해 따로 엔진개발하기 힘들다고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을 설계, 제조, 판매, 정비한다.
한국항공우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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