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일명 쉑쉑버거로 불리는 미국의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인 「쉐이크쉑(Shake Shack)」의 국내 1호점 「쉐이크쉑 강남점」의 22일 공식 오픈한다.
12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SPC는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 인터내셔널(Shake Shack Enterprises International, LLC)」사와 한국 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1호점 장소를 강남대로 9호선 신논현역 인근으로 선정했다.
지난 6월부터는 매장 오픈을 예고하는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을 설치하고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 커뮤니티도 사전 오픈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여 왔다.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문을 여는 쉐이크쉑 강남점에서는 쉑버거, 스모크쉑, 슈룸 버거 등 미국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쉑쉑버거의 오픈 소식으로 삼립식품의 주가가 오르게 될 것인가에 대한 주식 투자자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삼립식품은 12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1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8월 11일 41만5,000원까지 올랐던 주가에 비해 크게 하락한 상태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외에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파스쿠찌·빚은 등을 통해 국내에서 6천여 곳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파리바게뜨와 삼립식품 중심의 제빵사업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쉐이크쉑을 도입하며 사업 다각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나 던킨도너츠와 달리 쉐이크쉑 모든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한다』며 『프리미엄 버거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해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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