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7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무선 매출 둔화가 예견되는 가운데 Telco 만의 AI 청사진을 제시해 AI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4만9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유영솔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4조4372억원(YoY +2.2%), 영업이익 4861억원(YoY +4.4%)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간요금제가 무선 매출에 미치는 일부 영향이 로밍과 B2B 분야의 호실적으로 상쇄되고 MVNO정책은 2분기 대비 보수적으로 가져가면서 기조는 향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마케팅비는 3분기 플래그십 단말기 출시에도 효율적으로 집행(QoQ +2%)될 것”이라며 “SKB는 고 ARPU 가입자 비중 상승과 IDC/Cloud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853억원(YoY +7.1%)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1조6790억원(YoY +4.2%)”이라며 “무선 매출 둔화에도 보수적인 비용 집행으로 작년 대비 OPM(9.6%)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텔레콤의 AI에 주목할 점은 telco oriented AI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것”이라며 “지난달 공개한 ‘AI 피라미드 전략’은 자사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존/신규 비즈니스에 AI를 적용하고, PAA(personal AI Assistant) 서비스 글로벌 런칭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근 정식 출시한 ‘에이닷’은 초기 BM, UX/UI를 전면 개편해 아이폰 통화녹음, 동시통역, AI수면관리 기능 등을 담아 개인 비서로서의 앱 아이덴티티를 AI사업 방향으로 설정했다”며 “향후 구독 서비스 등으로 수익 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를 영위한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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