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적랭킹] 동원F&B,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 원양∙어업주
  • 신현숙
  • 등록 2023-10-20 16:39: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원양∙어업주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위는 동원F&B(049770)(대표이사 김성용)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의 조사 결과 동원F&B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조13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4% 증가했다. 

원양∙어업주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순위. [자료=버핏연구소]

이어 사조오양(006090) 11.11%, 한성기업 8.53%, 사조대림(003960) 3.33% 늘었다. 

동원F&B의 매출액, 매출액 증가율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동원F&B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2조132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 당기순이익 466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1.54%, 29.62%, 31.64%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참치 매출액이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동원F&B의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 가수 안유진. [사진=동원F&B]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식에서 내식으로 수요가 이동하기 시작하면서 가공식품 업계의 물량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동원F&B도 참치캔 물량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 냉동식품 물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선물세트 효과가 반영되는 만큼, 유의미한 물량 성장만 전제된다면 이익 레버리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가 부담은 중장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미 주가에 반영

동원F&B는 지난 2월 14일 52주 최저가(3만5774원)를 기록했다. 20일은 전일비 보합인 2만9300원으로 마쳤다. 

동원F&B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

올해는 유난히 어가 부담이 컸다. 지난 3년 간 글로벌 평균 어가는 지난 2021년 톤당 1380달러, 지난해 1690달러, 올해 1930달러로 해마다 상승해왔다. 하나증권은 지난 2년 간 연평균 18% 상승하면서 동원F&B는 매년 250억원 내외의 어가 관련 부담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심 연구원은 “계절성 감안시 단기 어가는 하락할 공산이 크다”며 “중단기적으로도 유가 레벨 등 감안시 하락 기조에 접어들 공산이 커, 내년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고어가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기반영 돼 있다”고 평가했다.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049770: 동원F&B, 003680: 한성기업, 003960: 사조대림, 006040: 동원산업, 006090: 사조오양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