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8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모멘텀이 부족하지만 절대 저평가 구간으로 하방이 매우 단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 종가는 1만18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811억원(YoY +2.3%), 2543억원(YoY -10.8%)으로 컨센서스(OP 2713억원)을 6% 하회했다”며 “모바일 성장률(YoY +3.1%)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핸드셋, IoT, MVNO로 구성되는데 세부내역을 공개하지는 않지만 MVNO와 IoT 매출 기여가 컸을 것”이라며 “특히 MNO IoT 가입자는 QoQ 65만 회선 증가했는데 절대 규모는 작아도 주파수 여유가 충분한 상황에서 추가 매출을 만들어내는 전략은 의미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인프라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지만(YoY +7.9%), IPTV(YoY +1.9%)와 인터넷(YoY +4.9%)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에 전력비 등이 포함된 기타비용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다음해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3억원(YoY -1.2%), 1조1055억원(YoY +3.5%)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에 실적 추정치를 지속해서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미 아쉬운 실적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연초 이후 LG유플러스는 7.9% 하락했고 KOSPI가 부진했던 하반기만 놓고 봐도 KOSPI 대비 상대수익률이 -14.4%로 SK텔레콤(YoY -3.6%)과 KT(YoY +0.5%) 대비 크게 부진하다”고 파악했다.
끝으로 “주가가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까지 하락했는데 PER, PBR 밴드 모두 역사적 하단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기대배당수익률은 올해 6.4%(DPS 650원), 다음해 6.5%(660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재료는 부족하지만 저평가 매력에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슈머 사업과 기업인프라 사업을 영위한다.
LG유플러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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